아시아마트에서 식재료 장보다가
"고야(비터멜론)"를 발견해 작은 사이즈로 주문해봤어요.^^
비터멜론은 몸에 좋은 보약채소로도 알려져있는데요,
일본에서는 여름철에 더위 먹는 거 방지에도 좋고
비타민씨도 풍부하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근간에 더욱 히트하고 있다네요.
그밖에도 당뇨병이나 암예방의 효과가 있다합니다.
정작 일본에 살때는 그 맛이 너무 써서 잘 안 먹었지만..
이번에 쓴맛 제거에 신경을 썼더니,
도라지나 더덕 정도의 씁쓸함으로
입맛을 돋구워 줄정도의 쓴맛이라 맛있게 먹었네요.^^
참고로,
"고야참플"의 고야는 비터멜론의 일본어고,
참플은 오키나와 지방의 방언으로 뒤섞은 모양새 등을 일컫고요,
우리도 흔히 사용하는 "짬뽕"과 같은 뜻으로,
이것저것 재료들을 짬뽕시켜 볶은 요리가 바로 "참플(チャンプルー)"이예요~
<재료>
비터멜론1개(100g가량),두부1/4모,양파1/4개,달걀2개,스팸약간,
간장2작은술,미림2작은술,소금,후추약간,식용유,가츠오부시(생략가능)
<고야참플 만들기>
①고야손질: 아시이마트에서 배송된 것 3개 중에 큰 거 1개 사용했구요.
고야를 반으로 가르고 수저를 이용해 씨를 제거해주고
0.5cm가량 두께로 썰어서 소금으로 문질러 쓴맛을 제거합니다.
(소금으로 문지른 후에도 쓴맛이 우려되는 분들은
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30초가량 데쳐 사용합니다.)
②그 밖의 재료 손질: 두부는 깍뚝썰기, 양파와 스팸은 고야 크기 정도로 썰어 놓습니다.
③팬을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먼저 두부를 넣고 노릇하게 구워 소금, 후추로 약하게 밑간을 합니다.
④그리고 양파,스팸을 넣고 볶고, 고야도 넣고 볶아줍니다.
⑤풀어 놓은 달걀2개를 후라이팬 한쪽에 넣고 반숙정도 익으면 젓가락으로 제빨리 저어서 섞습니다.
간장2작은술, 미림 2작은술을 넣어 양념을 해서 완성이예요.
⑥ 기호에 따라 가츠오부시를 뿌려 먹어도 맛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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